"전속으로"…교신 중 불덩이 치솟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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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휴스턴 우주센터 AP=합동】미 유인 우주 왕복 선과 지상 관제소가 카운트다운에서부터 우주선의 폭발까지 나눈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상관제소=10·9·8·7·6 주 엔진 시동. 4·3·2·1 발사. 제25번째 유인 우주선발사. 관제탑 임무 끝.
▲조종사 마이클·스미드(40·해군중령)=임무개시.
▲지상관제소=알았다. 시작 챌린저.
▲지상관제소 논평가=임무 시작확인 챌린저. 예정 위치에서 떨어짐. 현재 엔진작동 94%, 정상 작동률 1백4%, 곧 65%로 감속하겠음. 엔진 3개 정상작동 중 보조 출력장치 3개·연료통 3개 모두 완전. 현재 속도 시속 2만2천57피트, 고도 4.3해리, 엔진 3개 현재 작동 1백4%.
▲지상관제소=챌린저 전속으로.
▲스미드=알았다. 전속으로(불덩이 치솟다).
▲지상관제소 논평가=발사 후 1분15초, 초속 2천9백피트, 고도 9해리, 반경 7해리.
-오랜 침묵-
▲지상관제소 논평가=비행 관제사. 상황 예의주시 중. 명백히 큰 결함, 교신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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