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교서 발표 연기|레이건, 유족에 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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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챌린저호의 참사로 충격을 받은 「레이건」 미대통령은 28일 의회에서 행할 예정이던 연두교서 발표를 1주일 후로 연기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밤 미국 전국에 중계된 TV 연설될 통해 이날 참사로 사망한 7명의 우주인에 대해 조의를 표했으나 『우주 개발을 향한 희망과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유인 우주개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건」대통령은 「부시」부통령을 참사 현장인 케이프카 내베랄에 파견, 유족들을 위로하고 사태 수습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
스피크스 백악관 대변인은 참사 광경을 본 직후 「레이건」대통령의 표정은 『우려와 불안과 침묵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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