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비율 역대 최고 70.5%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 인원 비중은 70.5%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수시모집 중 학생부중심전형의 비중이 85.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논술과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은 줄면서 내신 성적과 평소 학교생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1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24만689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5만20명)의 70.5%다. 지난해 24만976명(67.4%)보다 5915명 늘었다. 원서접수는 9월 12~21일 중 3일 이상 학교별로 실시하고 합격자는 12월 6일까지 발표된다.

학생부중심전형의 비중이 전년도 85.2%에서 85.8%로 소폭 늘었다. 그중에서도 비교과 영역도 비중 있게 보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27.9%에서 29.5%로 증가했다. 논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개 대학에서 실시하지만 모집인원은 508명(0.4%) 감소했다. 적성검사 실시 대학도 11곳(4592명)에서 10개교(4479명)로 113명 줄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처럼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학·전문대·KAIST(한국과학기술원)·GIST(광주과학기술원)·경찰대 등의 지원은 횟수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시 합격자(최초 및 충원 포함)는 정시모집과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대교협은 28~31일 서울 코엑스에서 140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입정보박람회를 열고 수험생 대상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