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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 중앙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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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00:00 ~ 2024.03.19 15:0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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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랑의 첫 번째 조건은 상대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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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호상이라는데…” 오은영은 1시간 오열했다

2024.03.14 16:14

강남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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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뉴스터치]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2024.03.08 00:16

물질적 욕망을 쫓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식에게 사회경제적 지위까지 물려주며 불평등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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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뉴스터치]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2024.03.08 00:16

브라만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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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뉴스터치]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2024.03.08 00:16

총 1,316개

  • “그래도 호상이라는데…” 오은영은 1시간 오열했다

    “그래도 호상이라는데…” 오은영은 1시간 오열했다 유료 전용

    집에 함께 사는 부모님이 마지막 순간을 지켰다고 했다. 그런데 반려동물은 수명이 짧아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내 곁에 있었는데 이렇게 떠나다니’ 하며 큰 충격을 받습니다". 지금은 함께 사는 부모님 연세가 많고, 제 일이 바빠 잘 돌봐주기 힘들 것 같아서예요.

    2024.03.14 16:14

  • [윤석만의 뉴스터치]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윤석만의 뉴스터치]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절친이었던 레이몽 아롱이 그를 ‘살롱 좌파’라고 비난하며 절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살롱 좌파’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토마 피케티가 말한 ‘브라만 좌파’다. 리처드 리브스는 "명문대 입시로 만들어진 거대한 특권의 산꼭대기가 있다"며 "고학력 부모들이 계층 세습이라는 구조적 장벽을 쌓고 있다"고 비판했다(『꿈을 쌓아두는 사람들』).

    2024.03.08 00:16

  • [윤석만의 뉴스터치] 일론 머스크의 텔레파시 칩

    [윤석만의 뉴스터치] 일론 머스크의 텔레파시 칩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인간의 본질을 육체와 영혼으로 나누고, 육신보다 정신을 우위에 놓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화 ‘트랜센던스’에는 인간의 정신을 업로드한 슈퍼컴퓨터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BCI(Brain Computer Interface)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4.02.23 00:16

  • [윤석만의 뉴스터치] 개혁신당의 오월동주

    [윤석만의 뉴스터치] 개혁신당의 오월동주

    에도시대에 번성한 ‘센류(川柳)’는 짧은 정형시다. 오다 노부나가는 ‘새가 울지 않으면 죽이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어떻게든 울게 만들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다. 이후 300년 에도시대를 연 장본인도 이에야스다.

    2024.02.16 00:32

  • [윤석만의 시선] 굿바이 86세대

    [윤석만의 시선] 굿바이 86세대

    86세대의 정치적 자산인 ‘도덕적 우월감’이 이들의 맏형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으로 완전히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2019년 ‘조국 사태’가 20대의 반발과 ‘이대남’의 정치적 결집을 촉발했다면, 송 전 대표의 ‘돈봉투’ 사건은 86세대의 태생적 모순을 끄집어내 이들의 퇴진을 앞당길 것이다. 2000년(16대) 송 전 대표의 원내 입성을 시작으로 우상호·윤호중·이인영·정청래 의원 등 운동권 정치인 상당수가 2004년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2023.12.25 00:30

  • [윤석만의 직격인터뷰] “방향 잃고 학력고사처럼 변질, 원조 수능으로 돌아가야”

    [윤석만의 직격인터뷰] “방향 잃고 학력고사처럼 변질, 원조 수능으로 돌아가야”

    원래 수능은 미국의 수학능력평가(SAT)처럼 통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고, 학력고사는 미국대입시험(ACT)처럼 특정 과목의 지식과 학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데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가 돼버렸다". 사회 시간에 교과서 대신 신문자료를 스크랩해 발표하고, 수학 시간에 다른 학생의 문제풀이 과정을 보며 토론하는 등 당시로선 혁신적 수업을 펼쳤다. 학교에서도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의 수능 문제집을 푸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등 파행이 커졌다.

    2023.12.08 00:24

  • [세컷칼럼] “학생 모자라 기업에 못 보내”…‘한국형 아우스빌둥’의 힘

    [세컷칼럼] “학생 모자라 기업에 못 보내”…‘한국형 아우스빌둥’의 힘

    국가경쟁력 떨어뜨리는 취업 ‘미스매치’ 지난달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4만 명 늘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올해 7~10월 청년층 282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의 57%가 직장 경험이 있고 구직 의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장우 취업지원센터장은 "우리 학교의 강점은 기업이 원하는 대로 가르치는 주문식 교육과정"이라며 "2학년 때 학생이 기업을 선택하면 90%는 취업한다"고 했다.

    2023.12.07 23:00

  •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학생 모자라 기업에 못 보내”…‘한국형 아우스빌둥’의 힘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학생 모자라 기업에 못 보내”…‘한국형 아우스빌둥’의 힘

    지난달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4만 명 늘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올해 7~10월 청년층 282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의 57%가 직장 경험이 있고 구직 의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장우 취업지원센터장은 "우리 학교의 강점은 기업이 원하는 대로 가르치는 주문식 교육과정"이라며 "2학년 때 학생이 기업을 선택하면 90%는 취업한다"고 했다.

    2023.12.04 00:24

  • [윤석만의 시선] ‘5·31’ 버금가는 윤석열표 교육개혁 나와야

    [윤석만의 시선] ‘5·31’ 버금가는 윤석열표 교육개혁 나와야

    특히 수능 실시 2년 뒤인 1995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굳은 의지로 5·31 교육개혁을 단행하며 교육 패러다임을 바꿨다.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5·31 교육개혁 정신을 바탕으로 권위적 위계 구조였던 교육 시스템을 수평적으로 바꿨다. 마침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5·31 교육개혁을 입안했던 전문가 그룹의 막내였다.

    2023.11.27 00:24

  • [세컷칼럼] 부상하는 잘파, 소멸하는 한국

    [세컷칼럼] 부상하는 잘파, 소멸하는 한국

    근대화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를 설명했던 주요 이론 중 하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압축성장 이면의 정치·사회적 갈등을 전근대성과 근대성의 강렬한 충돌로 봤다(『비동시성의 동시성』).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와 2010년대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는 디지털 기술로 세계사의 발전을 동시적으로 경험하고,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극동시성’의 시대를 살아간다.

    2023.11.14 23:00

  • [윤석만의 시선] 부상하는 잘파, 소멸하는 한국

    [윤석만의 시선] 부상하는 잘파, 소멸하는 한국

    근대화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를 설명했던 주요 이론 중 하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압축성장 이면의 정치·사회적 갈등을 전근대성과 근대성의 강렬한 충돌로 봤다(『비동시성의 동시성』).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와 2010년대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는 디지털 기술로 세계사의 발전을 동시적으로 경험하고,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극동시성’의 시대를 살아간다.

    2023.11.13 00:41

  • [‘메가 서울’ 긴급좌담] 오사카·교토 ‘간사이 연합’처럼 지방 메가시티 키워야

    [‘메가 서울’ 긴급좌담] 오사카·교토 ‘간사이 연합’처럼 지방 메가시티 키워야

    ▶마=2010년 일본에선 오사카가 중심이 돼 간사이(關西)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교토·나라·돗토리 등 인근 지자체들이 뭉쳐 ‘간사이 연합’을 만들었다. (지방자치법 199~211조에 따르면 특별지자체는 독립된 장과 의회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지자체의 의회는 참여하는 지자체 의회의 의원으로 구성한다고만 돼 있을 뿐 그 장과 함께 구체적인 선출 방법은 명시해 놓지 않았다.) ▶마=‘간사이 연합’도 일종의 특별지자체 형식이다. 특별지자체에 모든 권한을 주는 게 아니라 교통·환경 등 광역 조율이 필요한 업무로만 기능을 제한하면 권한의 비대화를 막고, 꼭 필요한 광역 조율 기능을 살릴 수 있다.

    2023.11.10 00:51

  •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지방의료원 66% 휴진 vs 수도권은 6600병상 신설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지방의료원 66% 휴진 vs 수도권은 6600병상 신설

    산청군보건의료원의 내과 전문의 유재등(69)씨는 "젊은 의사들은 농산어촌 의료원에서 근무하길 꺼린다"며 "은퇴 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환자들이 서울로 몰려가듯 의료진도 ‘서울런’이 심각하다"며 "약사 월급이 대구에선 월 500만~600만원이지만 서울은 공급이 많아 강남 같은 경우는 400만원뿐"이라고 했다. 김건엽 부원장은 "국가 차원에서 전체 병상 규모를 관리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각 시도가 종합병원 허가권을 쥐고 있으면 수도권 난립을 막기 어렵다"고 했다.

    2023.10.30 00:52

  • [세컷칼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세컷칼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윤 대통령은 여전히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오직 "자나 깨나 국민을 위하며"(2022년 3월 7일) "국민의 안전과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2021년 7월 21일) 모습을 보일 때만 떠나버린 유권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거나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말에 담긴 윤 대통령의 철학은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3권 분립의 정신을 보여준다.

    2023.10.26 23:00

  • [윤석만의 시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만의 시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윤 대통령은 여전히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오직 "자나 깨나 국민을 위하며"(2022년 3월 7일) "국민의 안전과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2021년 7월 21일) 모습을 보일 때만 떠나버린 유권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거나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말에 담긴 윤 대통령의 철학은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3권 분립의 정신을 보여준다.

    2023.10.23 00:46

  •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3번째 헌재 심판대 오른 사형제, 이번엔 폐지될까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3번째 헌재 심판대 오른 사형제, 이번엔 폐지될까

    사형수들도 절대종신형을 사형보다 더 큰 고통이라고 여긴다.(2019년 ‘사형 폐지에 따른 법령정비 및 대체형벌에 관한 연구’) 감형 가능성과 가석방 없이 평생 수감돼 있어야 하는 절망감 때문이다. 헌재가 사형제 폐지로 가닥을 잡을 경우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직접 ‘위헌’보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2019년 인사청문회에서 이미선 재판관도 "사형제의 폐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국회에서 입법에 의해 정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2023.09.25 00:38

  • [세컷칼럼] 왜 지금 절대종신형인가

    [세컷칼럼] 왜 지금 절대종신형인가

    제러미 벤담은 "형벌의 중요한 목적은 처벌을 본보기 삼아 사회 전체의 효용을 높이는 것"이라며 "위법 행위로 인한 이득보다 형벌의 고통이 더욱 커야 한다"고 했다.(『도덕과 입법 원리 입문』) 사형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임마뉘엘 칸트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칸트는 "제아무리 고통받는 삶도 죽음과 동등할 순 없다"며 "공적 정의를 충족하기 위해선 살인자에게 사형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했다.(『윤리형이상학』) 그러나 앞선 논의에 빠져있는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현대 사법제도엔 본질적 모순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근대 형법의 기초를 마련한 체사레 베카리아는 "한순간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사형보다는 참담한 미래를 보여주는 종신노역형이 더욱 공포스럽고 범죄예방 효과도 강하다"고 했다.(『범죄와 형벌』) 실제로 2019년 ‘사형 폐지에 따른 법령 정비 및 대체 형벌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사형수들은 사형보다 가석방

    2023.09.12 23:00

  • [윤석만의 시선] 왜 지금 절대종신형인가

    [윤석만의 시선] 왜 지금 절대종신형인가

    제러미 벤담은 "형벌의 중요한 목적은 처벌을 본보기 삼아 사회 전체의 효용을 높이는 것"이라며 "위법 행위로 인한 이득보다 형벌의 고통이 더욱 커야 한다"고 했다.(『도덕과 입법 원리 입문』) 사형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임마뉘엘 칸트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칸트는 "제아무리 고통받는 삶도 죽음과 동등할 순 없다"며 "공적 정의를 충족하기 위해선 살인자에게 사형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했다.(『윤리형이상학』) 그러나 앞선 논의에 빠져있는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현대 사법제도엔 본질적 모순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근대 형법의 기초를 마련한 체사레 베카리아는 "한순간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사형보다는 참담한 미래를 보여주는 종신노역형이 더욱 공포스럽고 범죄예방 효과도 강하다"고 했다.(『범죄와 형벌』) 실제로 2019년 ‘사형 폐지에 따른 법령 정비 및 대체 형벌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사형수들은 사형보다 가석방

    2023.09.11 00:43

  •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아프리카 그린 동양 최고 세계지도, 파리·로마 정확 표기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아프리카 그린 동양 최고 세계지도, 파리·로마 정확 표기

    대한지리학회장을 지낸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은 강리도에 대해 "아프리카 대륙이 제 모습을 갖춘 칸티노 세계지도(1502년)보다 100년 앞서 아프리카 대륙을 사실적으로 그린 동양 최고(最古)의 세계지도"라고 말했다. "중국 중심의 지도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한국의 지도』)이라는 방동인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의 말처럼 강리도에선 중화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조선인의 인식이 돋보인다. 미야 노리코 교토대 교수는 "강리도에는 13~14세기 광대한 영역을 장악했던 몽골제국의 세계 인식이 투영돼 있다"고 설명했다(『조선이 그린 세계지도』).

    2023.08.21 00:46

  • [윤석만의 시선] ‘내 사람 지상주의’의 파탄

    [윤석만의 시선] ‘내 사람 지상주의’의 파탄

    칼럼에선 "‘내 새끼 지상주의’를 가장 권력적으로 완성해 영세불망(永世不忘)의 지위에 오른 인물"로 조 전 장관을 소개했다. 김민웅 전 경희대 교수는 칼럼에서 "정순신·이동관은 빠지고 조국은 들어간 ‘내 새끼 지상주의’"라며 "교사 갑질과 아무 상관도 없는 조국을 난데없이 끌어들이고 논지의 타당성이 전혀 정돈되지 못한 횡설수설"이라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에게 조 전 장관은 여전히 "정치검찰의 악행으로 멸문의 고통에 몰린"(김민웅 전 교수) 순교자처럼 보이는 것 같다.

    2023.08.14 00:52

  • [분수대] 행복이란 파랑새

    [분수대] 행복이란 파랑새

    행복경제학의 창시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지적행복론』에서 행복의 3요소로 ①물질적 부 ②건강 ③가족을 포함한 사회관계를 꼽았다.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다"던 조선(33)이나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다"는 정유정(24)은 ‘소용돌이 사회’가 낳은 괴물이다. "산 너머 행복을 찾아 친구 따라갔다 눈물만 머금고 왔다"(Uber den Bergen, 산 너머)는 독일 시인 칼 붓세의 말처럼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2023.08.11 00:38

  • [윤석만의 시선] 학생인권조례와 타인의 권리

    [윤석만의 시선] 학생인권조례와 타인의 권리

    국회도 무분별한 민원 방지, 학생부에 교권침해 사실 기재 등 법안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 25~26일 교총이 교사 3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는 인권조례가 교권추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처럼 교사의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을 제정하거나, 학부모의 무분별한 민원에 제동을 거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2023.07.31 00:52

  •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모스크 갈등 원인은 ‘이슬람 포비아’ 아닌 행정력 부재 탓

    [윤석만 논설위원이 간다] 모스크 갈등 원인은 ‘이슬람 포비아’ 아닌 행정력 부재 탓

    이 사안을 오랫동안 지켜본 법무법인 우리들의 박상흠 변호사는 "종교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주택가 한복판 종교시설 때문에 침해받는 주민들의 생활권도 존중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주택가 한복판의 이슬람사원 지난 10일 오후 대구시 북구 대현동의 이슬람사원 공사 현장.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현동 이슈에선 종교의 자유와 기존 주민들의 생활권 침해 등 시민들의 여러 권리를 둘러싼 복합적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문화 사회가 될수록 이런 일이 더욱 많아질 텐데, 이를 중재하고 해결하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7.17 00:50

  • [세컷칼럼] 하버드대 다양성의 두 얼굴

    [세컷칼럼] 하버드대 다양성의 두 얼굴

    얼마 전 미 연방 대법원이 내린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소수인종 대입우대 정책)’ 위헌 판결로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 1961년 존 F 케네디와 1965년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이 인종·국적에 따른 차별금지와 적극적(affirmative) 우대 조치의 근거가 담긴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하버드대 등 여러 대학이 소수인종을 배려하는 입시 정책을 도입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공정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은 스펙이 비슷할 때 하버드대 입학 가능성은 아시안(25%)·백인(35%)이 히스패닉(75%)·흑인(95%)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2023.07.11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