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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상반기 성적표 공개…드라이버·공인대회·오피셜수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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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종목 육성을 위해 올해 KARA가 직접 개최하는 2016 KARA Korea Kart Championship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발표했다.

KARA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자수·공인대회수·오피셜 라이선스 취득자수 등을 공개했다.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비해 모든 지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자는 2011년 169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상반기 기준 600명(601명)을 돌파했다. KARA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하반기 일정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공인 드라이버수가 7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드라이버 숫자의 증가는 공인 대회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1년에는 공인대회가 13경기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40경기 이상이 개최됐고, 연말까지 50경기 이상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 경주장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 송도 시가지 경기장, 용인 스피드웨이, 대구 드래그 경주장을 포함, 총 5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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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대회가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인정하는 국제대회로 승격하면서 우리나라도 국제 시리즈를 보유하게 됐다.

자동차경주의 심판원인 오피셜은 포뮬러1(F1) 코리아그랑프리 개최를 포기한 2014년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470명이 등록하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KARA 측은 "자동차 관련 유관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피셜 활동 및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KARA는 드라이버·오피셜·미캐닉에게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고 스포츠안전공제서비스를 가입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공인 대회에서 발생하는 벌금과 협회 매출액의 일부로 ‘모터스포츠 세이프티 펀드’를 조성해 경기 참가자 안전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KARA 관계자는 “회원단체 및 회원과의 접점에서 질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실행 및 계획 중”이라며 “2019년까지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전문화·아마추어 활성화의 3가지 핵심과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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