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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처럼…엇나가는 청소년들 바른길로 이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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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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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열린 ‘2016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법사랑위원(서울남부연합회) 김병희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오종택 기자]

법무부와 중앙일보, YTN이 공동 주최하는 ‘2016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15일 오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청소년 선도와 범죄예방에 힘써 온 자원봉사자(법사랑위원)들을 시상하는 이 자리는 올해로 20회째다.

법무부·중앙일보·YTN 공동주최…정부 포상·자원봉사상 수여

올해는 김병희(68)씨가 23년간 2872명의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들을 돌봐 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자원봉사상 대상은 14년간 법사랑위원으로 활동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 온 황원일(75)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을 비롯해 27명은 훈장 등 정부포상을, 우수단체 5곳과 법사랑위원 11명은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축사에서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는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노고에 감사드리고 법무부도 범죄예방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교준 발행인은 “범죄에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하다. 힘없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봉사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 장관과 김 발행인을 비롯해 조준희 YTN 사장, 신정택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만3800여 명의 법사랑위원은 청소년 8400여 명을 선도하고 학생 5900여 명에게 장학금 27억원 을 지원했다. 출소자 지원사업과 범죄예방 교육활동도 벌였다.

글=임장혁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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