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터 뉴스] 못쓰게 돼 폐기한 화폐 올 상반기 1조5000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올 상반기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 화폐 규모가 1조515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의 폐기 규모인 1조6614억원치에 비해 8.8%(1463억원)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큰 금액의 화폐가 손상으로 폐기됐다. 손상된 화폐 중 지폐가 1조5143억원어치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동전이 9억원 규모였다.

기사 이미지

지폐 중에선 만원짜리가 1조2349억원으로 전체 지폐 폐기액의 81.5%를 차지했다. 이어 1000원권 995억원(6.6%), 5000원권 955억원(6.3%), 5만원권 844억원(5.6%) 순이었다. 주화는 100원짜리가 4억원으로 전체 폐기된 동전의 절반(49.4%)에 달했다. 이어 500원짜리가 3억원, 50원짜리가 7000만원 등이었다.

손상 지폐 중 일반 국민이 한국은행에서 새 지폐로 교환해 간 금액은 9억1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억800만원(13.4%) 증가했다. 5만원짜리 지폐 사용이 많아지면서 5만원권의 교환액이 6억7300만원으로 전체 교환액의 74%를 차지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