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우스불수상 사임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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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주원상특파원】「파비우스」프랑스 수상은 폴란드국가원수 「야루젤스키」의 방불을 둘러싼 「미테랑」대통령과의 불화와 관련, 5일 수상직을 사임하겠다고 위협했으나 「미테랑」대통령은 그의 사임을 거부했다.
르 몽드지는 「파비우스」수상이 5일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도서지역을 방문중인 「미테랑」대통령과 가진 3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사임할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치논평가들은 전례없는 대통령과 수상간의 불화가 결과적으로 두사람간의 결별을 불러올 것이지만 「미테랑」대통령은 내년 3월로 다가온 의회선거를 의식, 수상을 교체하지않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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