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첫 시험관아기 탄생시킨 장윤석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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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10월12일 국내 첫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켜 한국 의학사에 한 획을 그은 주역 장윤석교수 (54·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과장).
『국내에만도 5만여명의 기혼여성들이 난관 이상으로 임신과 출산, 양육이라는 인간 본능의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읍니다.』
첫 쌍둥이 시험관 아기 출산이후 아기를 가지려는 지원자가 몰려 현재 대기조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기다리는「불임녀」가 3백여명.
그래서 87년1월까지 일반환자 진료 예약이 차 있지만 불임 부인 상담만은 시간이 나는대로 항상 개방하고 있다.
지난 7월 두번째 시험관 아기 임신 성공으로 내년 3월에 두번째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장교수는 금년안으로 세번째 임신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차를 두고 임신을 가능케하는 냉동 수정란에 관한 연구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신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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