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한화, ‘함께 멀리’ 철학 바탕 태양광 활용한 사회공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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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 임직원이 2015년 10월 대전 유성구 아동생활시설 천양원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후 태양광 발전 원리와 작동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화]

한화의 그룹 기본 정신은 ‘신용과 의리’다. 한화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해왔다. 한화 관계자는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엔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와 연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있다. 이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한화 관계자는 “매년 20여 국내 교향악단을 비롯해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연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에게 예술의전당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대중들이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클래식의 대중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현재 전국 70여 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다. 각 사업장별 임직원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이 95%에 이르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그룹의 전 사업장이 함께하는 그룹 공통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2003년 도입 이후 공부방 지원사업, 장애-비장애아동 통합 프로그램,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했다.

각 계열사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 세 가지 사업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듯이 모든 사회공헌활동이 각 사의 역량과 지역적 욕구, 프로그램 간의 유기적인 조화들을 고려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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