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바이얼린 리사이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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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사는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강동석씨를 초청하여 오는 9∼10일 호암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습니다.
정경화·김영욱씨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젊고 재기넘치는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는 강동석씨는 줄리어드, 커티스음대를 거치면서「갤러미언」과「코건」교수에게 사사, 대가로서의 바탕을 닦았습니다.
1971년 샌프란시스코 심퍼니 콩쿠르에서 1등한 것을 비롯, 같은 해 메리웨더 포스트 코쿠르, 1974년 카를 플레시 콩쿠르, 1975년 몬트리올 콩쿠르, 그리고 1976년 퀸 엘리자베드 콩쿠르 입상등 화려한 경력 쌓은 그는 필라델피아 오키스트러, 클리블랜드 심퍼니, 런던 필, BBC 교향악단, 이스라엘 필등 세계 유수 악단과 협연 및 수많은 독주회를 통해 세계 음악 팬들의 찬사를 받아 왔습니다. 1981년 그는 마침내 최연소로 파리의 세계적인 롱티보 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됨으로써 다시 한번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섬세하고 이지적인 연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켜온 바이얼린의 큰 별 강동석씨의 이번 고국 무대는 청중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드릴 것입니다.

<프로그램>◆9일△「스트라빈스키」=이탈리언조곡△「그리그」=소나타 3번 C단조 작품145△「드뷔시」=소나타G단조△「크라이슬러」=시칠리아노와 리고돈△「라벨」=지콘◆10일△「레클러」=바이얼린 소나타 D장조△「그리그」=소나타 3번 C단조 작품 145△「프로코피에프」=소나타2번 D장조 작품 94A△「라벨」=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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