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8일 박봉식 총장 주재로 임시 학장회의를 열고 총학생회가 30일부터 4일간 계획중인 삼민제 기간중 예상되는 수업 거부 사태에 대비, 학장·학과장 책임 하에 학생들의 설득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 기간중 출석 점검을 철저히 하고 수업 거부 주동학생은 중징계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서울대 총학생회 삼민제 준비 위원회 명의로 된 유인물이 교내에서 발견된데 이어 일부 학과에서 과총회를 열어 수업 거부 결의를 할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 유인물은 ▲삼민제를 저지하는 모든 움직임에 공동 대처할 것 ▲삼민제 기간중 수업 전면 거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