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일·비등 지각운동 빈번… 한국은 "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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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최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던 멕시코와 일본은 세계의 지진대에 속한다고한다. 세계지진대는 어디이며 특징은무엇인가?
(답)지구전체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분석해보면 다발지역이 드러난다.
20세기이후 발생한 지진의 진영분포는 태평양연안이 압도적이다. 이지진대를 「환(환)태평양 지진대」라고 부른다. 이 지진대에 멕시코·일본·필리핀·칠레등이 속해있다.
또 하나는 「앝프스-히말라야지진대」로 대서양의 아조르즈제도에서 지중해·인도북부·인도네시아 열도를 거쳐 환태평양지진대로 연결되는 지역이다. 이들 지진대는 화산지대와도 일치하는 불안정한 지층을 갖고 있어 지각운동이 빈번하다.
지진대가 형성되는 원인은 현재 60년대에 등장한 판구조설이 우세하다. 지구표면은 약 1백km두께의 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진대는 바로 이들 판의 경계부분이라는 것이다.
판구조론은 지금까지 나온 많은 지진이론 가운데 지진의 현상을 가장 적합하게 설명하고 있다. 더우기 이 이론은 해저퇴적물의 연대가 태평양중심에서 대륙쪽으로 갈수록 오래된 실측치와도 일치한다.
이 판은「맨틀」이라고 하는 유동성이 있는 용암위에 떠있는데 맨틀의 운동에 따라 움직이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일본열도는 바로 아시아대륙을 이루는 유라시아판과 태평양 판의 경계에 속해 있다.
이 지역에서는 1년에 수cm씩 해양쪽의 판이 대륙밑으로 파고 들어가 단층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단층면을 따라서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판에 속해 비교적 안정지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 이론도 완벽하게 지진의 발생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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