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채많지만 효율적 관리"|개도국은 긴축보다 성장정책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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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클라우슨」IBRD 총재는 4일 하오 4시30분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경제에 대해 『한국이 외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한국은 다른 개도국과는 달리 외채를 효율적으로 관리, 고도성장을 이룩했다』고 말하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보호주의 물결이 한국경제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관계기사 2면>
「클라우슨」총재는 오는 8일 개막회의에서의 자신의 연설은 매우 길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매우 간단한 것이라고 전제, 『개도국들은 이제 긴축정책을 버리고 개발 성장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과 선진국들의 성공적인 경제정책으로 현재의 금리수준을 내려야한다는 것, 그리고 GATT 주도하에 새로운 무역회의를 열어 폭넓은 자유무역의 질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등이 바로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말했다.
최근 선진5개국의 합의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한「클라우슨」총재는『이같은 일은 보호주의의 맥을 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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