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프로야구 대장정의 막내리다|330게임 마감 내년엔 빙그레등 7개팀출전 3월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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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구=조이권기자】 『팬들과함께 우승의 영광을』-
85프로야구 완전우승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의 「팬 감사의 날」행사가 30일 대구구장에서 1만5천여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만수 (이만수) 장효조(장효조) 김성래(김성래) 이종두(이종두) 박승호(박승호) 등 5명의 홈런레이스를 시작으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타대회·멀리 던지기대회등이 벌어졌다.
이어 삼성의 청·백전등이 이어져 선수와 팬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또 하오6시에 거행된 시상식에서 한국야구위원회 서종철 (서종철) 총재가 함학수(함학수) 주장에게 우승배를 전달했으며 선수들은 이건희(이건희)구단주와 김영덕 (김영덕) 감독을 헹가래쳤다. 하오7시부터는 수성관광호텔에서 이상희 (이상희) 경북지사, 이상연 (이상연)대구시장등이 참석한 자축행사가 성대히 벌어졌다.
이건희 구단주는 축사를통해 『삼성이 프로야구에 참여하게된 근본취지가 꿈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화해분위기조성으로 민족의 단합과 국력증강에 이바지한다는 점에 있으며 「온 국민의 야구단」페어플레이의 야구단」「꿈을심는 야구단」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종기 (이종기)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기쁨과 영광은 모두가 대구시민·경북도민 여러분, 특히 어린이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덕분』이며 『앞으로 삼성은 연속우승의 위업을 이룩하기 위해 훈련장건립, 우수선수양성, 2군제도의 본격적인 운용, 팬서비스의 내실화및 확대, 연고지 야구팀의 양성및 지원등을 활기있게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입장한 관중들에게 라이터 1만4천개, 삼성응원가 녹화테이프6천개, 점퍼4천개등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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