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프로야구 최고의 영예 MVP는 누구에게…|"삼성〃 장효조 이만수 김시진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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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5프로야구에서 MVP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삼성이 완전우승의위업을이루자 이제 팬들의 관심은 페넌트레이스의 MVP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규정에 따른 MVP는 「선수권대회에서 기능·정신양면에서 가장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여 타의 모범이되는 선수」로 되어있으며 프로야구기자단의 투표로써 선정된다.
투표는 시즌최종일인 30일 예정.

<30일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
후보선수로는 삼성 천하통일의 주역인 타자 장효조 (장효조)와 이만수 (이만수), 투수 김시진 (김시진)등의 3파전이 예상된다.
작년3관왕으로서 MVP에서 아깝게 탈락했던 이는 홈런과 타점에서 3연패를 눈앞에 두고있으며 타점은 18일현재 5위, 승리타점은 공동1위.
83년에 이어 2년만에 MVP에 재도전하고 있다.
타격의 천재로서 올스타전MVP를 놓쳤던 장은 타점 1위에 승리타점은 이만수와 공동1위, 그리고 타점3위를 마크, 발군의 배팅을 자랑하고 있다.
또 다승2위 (24승5패10세이브), 방어율3위인 김시진은 올스타전 MVP에 이어 페넌트 레이스MVP까지 노리고 있다.
김은 남은 3게임에서 1승을 추가하면 최다승 1위에 오른다.
누가 가장 유력한 MVP후보가 될것이냐는 남은 경기성적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올스타전에서 9타수7안타를 날리고도 MVP를 놓친 장효조에대한 동정도 크게 작용할것으로 보이며 이만수 역시 작년3관왕이 되고도 MVP가 되지못한 배려도 무시될수만은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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