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관광유통단지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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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잠실 석촌호옆에 국내최대인 건평 13만l천8백80평 규모의 다목적 관광유통단지가 들어선다.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이 시설은 2개의 석촌호 가운데 송파로 서쪽호수 바로 북쪽3만8천8백평에 백화점·관광호텔·각종 놀이시설·스포츠센터·유흥 음식점등 13종의 현대시설을 갖춘 초대형 관광유통단지를 만드는 것으로 서울시의 입지심의를 끝내고 현재 수도권 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절차를 밟고있다.
롯데는 일본의 주식회사 롯데 (대표 신격호) 외 8개사 출자형식으로 건설비 3천억원을 전액외자로 출자, 수도권정비심의와 외자도입심의가 끝나는 대로 연내 또는 내년초 착공,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88년 7월 말까지 완공, 개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단일 건물로는 건축면적이 최대인 이 건물은 대우빌딩(4만1백평) 의 3배, 교보빌딩 (6만2천3백52평)·대한생명빌딩(5만2백평) 의 2배가 넘고, 롯데호텔과 롯데쇼핑센터를 합친6만6천평의 2배에 달한다.
롯데가 서울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롯데는 이 건물에 유통시설로 백화점2개와 쇼핑센터·슈퍼마킷을, 관광숙박시설로 민속촌과 관광호텔, 레저·스포츠시설로 테마파크 (놀이시설)와 옥외레저랜드·스포츠센터, 기타시설로 유흥음식점가·주차장·보행로등을 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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