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등 전단광고물 제작·배달 대행해주는 회사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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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개업소식 등을 가정이나 회사에 알릴때 흔히 사용하는 전단광고물을 기획에서부터 제작, 배달까지 책임지고 대행해주는 전문회사가 생겼다.
음식점이나 양품점·미장원·요리학원 등 소규모의 개인사업을 새로 시작할때 손쉽게 개업소식을 알리는 방법으로 전단광고물을 길거리에서 나눠주거나 또는 각 가정에 배달되는 신문에 끼워보내는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강남구 반포동에 문을 연 한국전단광고회사는 서울지역 7백여개 각 신문보급소의 배달부수와 연령·학력·직업·경제상태 등 독자층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갖고 광고물의 내용과 성격에 맞게 특정한 매체·지역을 선정해 광고효과를 최대로 올릴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설립돼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수집된 신문보급소정보를 토대로 광고주로부터 전단내용을 의뢰받으면 이를 기획·제작해 신문에 끼워 이를 전달해주는데 결과보고를 광고주에게 해주고 있다.
광고주가 직접 제작해 배달만을 맡길 경우는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종이질에 관계없이 최소한 5만부 기준으로 1장당 16절지는 4∼5원, 8절지 7∼8원, 4절지크기는 10∼11원의 배달료를 받는다. 또 제작부터 배달까지 전과정을 맡길 경우는 같은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4명의 광고주를, 1장의 전단에 앞뒤면에 한데 묶는 연합광고를 원칙으로 하는데 3색인쇄기준으로 5만부면 광고주1인당 20만원이며 10만부면 할인해 25만원을 받고 대행해준다. (583)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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