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의 학기중 출장 대폭 억제|문교부 ,철저한 「학사관리」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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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학교수의 학기중 국내외출장이 2학기부터 대폭 억제된다.
문교부는 28일 학기중 교수의 해외출장을 금지함은 물론 국내에서의 학회참석이나 전임교에 강의가 있는 날의 타교출강도 최대한 억제, 학기당 16주의 수업일수를 엄격히 준수하고 학생들의 학습상담을 충분히 받도록 하라고 전국대학에 시달했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대학별로 구체적인 학생성적평가기준을 마련하되 평가기준에는 기말고사를 비롯, 중간고사·수시평가 및 과제물·출석점검결과를 반드시 반영토록하고 각각의 반영물은 개강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공고토록 했다.
문교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27일부터 4일간 일본쓰꾸바대에서 열리는 퇴계학학술회의에 일본측 초청으로 참석하려던 조좌호총장(성균관대)을 비롯, 서원섭(경북대)·최재훈(부산대)·김영인(전남대)·정일영(국민대)총장, 김찬(안동대)학장 등의 회의참석을 불허하고 주제발표를 맡은 교수들은 31일 이전에 귀국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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