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추가출석요구로 실랑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8일하오 열릴 예정이던 예결위와 내무위는 신민당의 장관 추가출석 요구와 의사일정 변경요구로 실랑이 끝에 끝내 공전.
예결위는 이날상오 위원장 선출등 위원회 구성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신민당이 중공기 사건등과 관련, 총리와 내무·국방장관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난항.
민정당측은 추예안관련 장관만 출석시키기로 이미 합의가 돼있고 중공기 사건에 대한 보고는 국방위에서 이미 있었으니 내무장관만 출석시켜 제주도의 태풍피해만 보고 받자고 했지만 신민당측이 듣질 않았다.
신민당간사인 황병우의원은 『추예안심의와 중공기사건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나도 그런 식의 얘기를 했다가 동료의원들로부터 「사꾸라」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푸념.
또 내무위에서도 신민당의원들은「28일 내무부 보고·질의」 「29일 서울시 보고·질의」를 합의한 이진연간사를 몰아붙이고는「28일 내무부·서울시 보고」 「29일 내무부·서울시질의」로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나서 결국 사소한 문제로 끝내 결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