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포프 초청으로 소련 방문했던 스미드양 비행기사고로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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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 「안드로포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지난 83년 소련을 방문했던「사만다·스미드」양(13·사진)이 25일 밤 미 메인주 오번 루이스턴 공항 근처에서 탑승했던 비행기가 추락, 다른 7명과 함께 사망했다.
「사만다」 양은 이날 밤 탑승했던 바하마 항공 소속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8백m 떨어진 곳에 추락, 사망했으며 동승했던 그녀의 아버지 「아더·스미드」씨와 다른 4명의 승객, 그리고 2명의 승무원도 사망했다.
「사만다」 양은 지난 83년 핵전의 공포에 관한 편지를「안드로포프」에게 보냈고 이어 그의 초청으로 2주간 소련을 방문, 세계적인 뉴스의 인물이 됐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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