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화중간상을 추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화장 유품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범인이 이승만박사의 친필일기등 값진 유품에 손대지 않았고 스테인리스수저를 훔쳐간점등으로 미루어 전문절도범의 범행일 가능성은 적지만 고서학전문상을 통하지않고 도난당한 시서화의 처분이 어렵기때문에 문화재전문절도범의 사주를 받아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서화상들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사건발생후 종적을 감춘 서울인사동과 장안평등의 일부 고서화중간상인들의 계보를 파악, 이들의 소재지를 찾고있으며 골동품상이나 중간상인들의 은밀한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박사의 유품을 관리해온 며느리 서혜자씨 (44) 가 21일 하와이에서 귀국, 도난된 유품4점을 더 확인함에 따라 정확한 피해품목을 다시 만들어 전국경찰과 골동품상등에 돌리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