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한 분위기서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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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 하오 이재형 국회의장 초청형식으로 열린 3당대표회담은 학원안정법보류결정에 대한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시작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1시간20분간의 회담이 끝난 뒤 이 의장이 『3당이 임시국회 공동소집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총무들이 결정키로 했다』고 발표한 후 P호텔로 자리를 옮겨 함께 만찬.
노태우 민정당대표는 『추경예산 안이 돈은 많지 않지만 민생이나 경기부양에 요긴한 것이니 하루 바삐 추경 안을 처리하자고 했다』고 전하면서 『이 신민당총재는 올 여름에 하루도 쉬지 못해 고단하다며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시급한 민생문제 처리에 흔쾌히 동의해 줬다』고 부연.
이민이 신민당 총재는 『민정당 쪽이 조감법만 들추지 않는다면 모처럼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굳이 깰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공동소집에 합의하게된 배경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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