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서 이세돌과 특별 대국…"상금 전액 기부 예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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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장훈 페이스북]

독도에서 가수 김장훈과 바둑기사 이세돌의 특별 대국이 열릴 예정이다.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 측은 오는 6월 말 김장훈과 이세돌9단이 독도에서 바둑 특별대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날씨에 따라 독도 입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국 일자는 6월 28∼30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따.

이번 행사는 김장훈이 몇 년 전부터 기획한 것으로, 이세돌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2인 1조의 페어 바둑 형식으로 치러지며 김장훈과 여류기사가 한 팀, 이세돌 9단과 여자 아마기사가 한 팀을 이뤄 대결에 나선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촉발된 바둑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취지다.

스폰서십을 통해 받은 후원금을 우승과 준우승팀에 차등을 두어 지급하며,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를 하게 되는 형식을 취한다. 또 본대국과 함께 1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가해 어린이바둑보급을 위한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공연세상 측은 참가 대국자, 상금 규모와 후원 용도 등이 정해지는 대로 따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객원 해설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기원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기원 공인 아마추어 6단으로 연예계에서는 유명한 바둑 애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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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장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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