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청년창업 희망 씨앗 뿌려 정부3.0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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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aT센터가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농식품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외식·화훼 등 농식품 분야의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aT는 지난 24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창업지원공간 확산 간담회’에서 청년창업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aT를 비롯해 철도공사·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도 함께 참석해 각 기관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창업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aT는 지난해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를 농식품산업 청년인재 양성 등을 위한 농식품 비즈니스 거점(aBC·agri culture Business Center)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농식품분야 청년창업지원과 정부3.0 혁신모델을 구축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농식품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을 위해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에이토랑, 스마트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aT북카페, 농식품 비전 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는 창업체험공간이 있다. 지하 1층에 조성된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장인 ‘에이토랑(aTorang)’은 일정 기간 한정적으로 운영하는 실습형 레스토랑으로 제공된다. 또 청년 화훼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장인 ‘에이티움(aTium)’에서는 6개월 단위로 대학생 창업희망 2개 팀에게 실제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T는 스마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 업체의 홍보 강화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설립됐다. 개방형 스튜디오로 생산농가, 농식품 중소기업, 청년 창업자 등을 위한 홍보 사진, 동영상 등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창업 인큐베이팅, 스마트 스튜디오를 통한 농산물 1단계 유통혁신, 농식품 소통공간 aT북카페 운영 등 정부3.0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트를 확대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다른 기관에도 적극 전파하는 등 사회적 현안인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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