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발효수로 만들어 피부 촉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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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화장품 성분 표시제가 도입돼 파라벤을 비롯한 몇몇 유해 성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화장품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의 안전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장품의 원료가 대부분 영어로 표기돼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성분을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화장품에 함유된 화학 성분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천연 화장품 개발을 주도해 온 기업이 있다.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미애부생명과학’이다. 이 업체는 2003년 발효 화장품을 개발한 데 이어 계면활성제, 방부제, 인공 향 등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 화장품 ‘미애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자연주의 원료만을 사용해 ‘생(生)장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미애부생명과학의 생장품은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와 같은 공인 인증기관에서 인증받은 원료를 사용한다. 발효에는 유산균 종류나 효모·효소와 같은 우량 균주를 활용한다. 화장품의 70~80%를 차지하는 물은 피부를 보호해 주는 발효수를 쓰고 있다. 원료 연구, 제품 개발·제조, 품질관리, 출하 등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연구원이 참여한다. 클렌징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피부 pH와 동일한 범위(pH 4.5~5.9)의 pH 기준을 적용한다. 대표 제품은 ‘시그니처 리뉴 베이직 스킨케어’ 4종. 스킨을 제외한 3종엔 유효성분 전달 시스템인 셀포좀(CPS) 기술이 적용돼 아름다운 피부로 가꿔 준다. ‘시그니처 리뉴 클렌징’ 3종엔 피부 보습인자와 유사한 발효 추출 물질(MMF)이 함유돼 세안 후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게 해준다.

천연 성분 화장품 '미애부'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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