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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터진 톰슨 맹활약…NBA 골든스테이트, 벼랑 끝에서 살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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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 선수 클레이 톰슨(26). [사진=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 홈페이지(http://www.nba.com/warriors/)]

미국 프로농구(MBA) 정규리그 최다승(73승)을 거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필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08-101로 승리했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다녔다. 주득점원인 스테판 커리(28)는 상대 수비에 묶여 1쿼터엔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엔 가드 클레이 톰슨(26)이 있었다. 톰슨은 이날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폭발시켰다. 특히 4쿼터엔 3점슛 6개를 던져 5개나 꽂아넣는 저력을 과시했다. 톰슨은 이날 3점슛 11개를 성공시켜 NBA 플레이오프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고, 41점이나 넣어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 14점을 넣으며 살아난 커리도 막판 승부처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커리는 29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랜트(29점)와 러셀 웨스트브룩(28점)이 57점을 합작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7차전은 31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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