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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X에 GE 엔진 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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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KF-X는 공군의 노후한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하는 항공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사청 선정…기술 이전 약속받아

방위사업청은 26일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KF-X 시제기에 탑재할 엔진(15대에 30개 장착)으로 제너럴일렉트릭 에비에이션(GE Aviation)의 ‘F414-GE-400’을 선정했다. 항공기 엔진은 기체 가격의 25~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관리·기술·국산화·비용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엔진 공급업체를 최종 결정했다”면서 “‘F414-GE-400’은 이미 미국 보잉과 스웨덴 사브가 제작한 전투기 1500대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엔진”이라고 밝혔다.

GE는 엔진 공급과 함께 관련 기술 이전도 약속해 향후 국산화도 추진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GE와의 최종 협상을 거쳐 6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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