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경제발전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6일 상오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조앙·베르나르도·비에이라」 기니비사우공화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정세및 경제문제와 양국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회담에서 양국대통령은 강대국간의 군비경쟁과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작은 지역분쟁및 각국의 보호무역정책등으로 현국제정치및 경제정세가 지극히 불안한 상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어려운 국제환경속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최대 국가과제인 안정과 발전을 이룩하려면 무엇보다도 남남협력정신에 입각한 개발도상국간의 상부상조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대통령은 「비에이라」대통령에게 동북아지역정세및 한반도정세, 특히 우리의 평화통일정책과 최근의 남북대화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비에이라」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입장에 적극적인지지를 표명했다.
「비에이라」 대통령은 자국의경제발전에 우리나라의 적극참여를 희망했으며 양국 정상은 필요한 여건조성을 위해정부및 민간차원에서 공동노력을 경주키로 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기니비사우공화국에대한 경제및 기술협력을 강화키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