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철(자유형 100m)「55초벽」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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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수영 자유형1백m에서 55초의 벽이 무너졌다.
23일 잠실수영장에서 벌어진 제5회아산기쟁탈전국수영대회 마지막날경기에서 이훈철(이훈철·상무)은 남자자유형 1백m를 54초89로 돌파, 수영계의 숙원이던 55초의 벽을 깨뜨렸다.
21일 자유형 1백m에서 55초15를 마크, 김진명(금진명·한국체대)이 갖고있던 한국신기록 (55초41)을 경신한 이는 이날 남자일반 4백m계영에서 상무팀 1번 영자(영자)로 나와 자신의 기록을 다시 0.26초 앞당겼다.
이날 또 박성수(박성수·상무)는 개인혼영 4백m에서, 한국체대와 상무팀은 계영 4백m에서 한국신기록을 추가, 이번대회를 통해 한국신기록 6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74개가 수립됐다.
수구 국가대표인 최선용(최선용·한국체대)은 22일 남자자유형 2백m에서 2분0조95로 역영, 김진명(금진명·한국체대)의 한국 신기록과 타이를 기록했었다.
한편 배영에서 82년의 한국신기록을 그대로 지키고있는 최윤희(최윤희)는 이번대회에서 슬럼프를 벗고 자신의 기록에 거의 접근,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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