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산업 중점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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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항공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하고 김흥기 경제기획원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추진위원회 설치와 함께 관계 전문가 등을 동원,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KDI (한국개발연구윈)를 중심으로 편성된 12명의 실무작업반을 통해 항공산업육성을 위한 세제 및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작업반은 우선 외국 항공기 제작회사들로부터 우리나라가 항공기를 구입할 때 우리나라로부터 부품을 대응구매하도록 의무화시켜 항공기부품의 판로를 확보해 부품개발과 국산화를 촉진시키고 2단계로 합작생산을 통해 국내업체의 기술수준을 향상시켜 오는 90년대 초에 국산 고유모델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정밀이 항공기엔진을, 대우중공업이 항공기동체를, 대한항공이 헬리콥터 조립생산과 부품을 생산하고있다.
항공산업은 부가가치율이 51%에 달하고 전세계 민간수요만도 연간규모가 4백억 달러를 넘는 대형시장인데다 민수용 소형 경비행기의 수요가 선진국에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더욱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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