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황] 강남구 1.07%로 상승률 가장 높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사업승인이 난 서울 강남구와 강동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33% 올랐다.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1.07%).강동(0.94%).종로(0.32%).성동(0.29%).금천구(0.27%) 등 20개 구에서 오르고, 용산(-0.03%).구로(-0.02%).광진(-0.01%).도봉구(-0.01%) 등은 내렸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개포주공.시영 등 재건축단지가 오르면서 강남구는 구별 기준으로 2주 전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1.07%)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개포주공 1단지 15평형은 2천만원 오른 5억6천만~5억7천만원이다.

개포동 아리랑공인 최민자 사장은 "예비안전진단만 통과한 상태로 아직 재건축 여부가 불확실한 개포주공2~4단지보다 주공1단지의 상승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승세로 인해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평당 2천만원을 넘어선 2천4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동구에선 지난달 말 사업승인을 받은 암사동 강동시영 2차가 7백50만~2천만원 상승해 17평형이 2천만원 오른 3억6천만~3억7천만원이다. 사업승인 심의 중인 강동시영 1차도 5백만~1천5백만원 올랐다. 암사동 부동산랜드 조문현 사장은 "사업승인 호재로 매수 문의가 종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청계천 복원공사 착공에 따른 지역발전 기대감으로 하왕십리.행당동 등에서 올랐다. 하왕십리 청계벽산 45평형이 1천5백만원 상승한 3억8천만~4억5천만원이다.

신도시는 0.09% 올랐다. 중동(0.40%).일산(0.11%).평촌(0.09%).분당(0.05%)이 오르고, 산본(-0.11%)은 내렸다.

수도권은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1.47%).광주(1.01%).광명(0.78%).구리(0.38%).김포(0.36%)시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아파트 분양권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각각 0.11%, 0.06% 올랐다. 입주 예정 단지들에서 일부 거래가 이뤄질 뿐 분양권 전매 제한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다.

안장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