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재 가능한 외계 지구는 2325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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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비슷해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태양계 외부 행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0일(현지시간) 중력이나 온도 등 여건이 지구와 비슷한 태양계 외부 행성을 1284개 더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발표된 1041개를 합치면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외계 행성은 총 2325개가 됐다.

이번 연구는 2009년에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공식 임무는 2012년에 종료됐지만 외계행성과 초신성을 함께 관측하는 ‘K2’라는 이름의 연구는 진행 중이다. 케플러 망원경의 관측한 천체는 지금까지 15만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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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행성 중 550개가 지구처럼 암석으로 구성됐고, 9개는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찾아낸 ‘물 존재 가능’ 외계 행성은 21개로 늘어났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행성은 1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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