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센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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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 「리모트 센싱」(원격탐사)기술로 농작물 작황조사, 도시계획, 자원탐사 등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리모트센싱이란 무엇인가.
답 원격탐사기법은 우주항공기술과 컴퓨터가 발달함에 따라 직접접촉하지 않고 대규모의 각종조사·연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원격탐사에 주로 쓰이는 데이터는「랜드새트」라는 지구탐사위성이 찍은 지구사진이다. 물론 이 사진은 보통의 사진이 아니라 컴퓨터가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부호화된 것이다.
84년3윌1일 미국에서 쏘아 올린 랜드새트5호는 각기 다른 7개의 파장으로 지구를 찍어 지상으로 송신한다.
파장에 따라 잘 드러나는 대상이 달라진다. 즉 어느 파장은 지상의 수자원을 잘 나타내며 다른 파장은 식생분포를 똑똑히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농작물이 반사하는 빛과 수면이 반사하는 빛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은 약1백3분마다 지구를 1회전하며 주사경에 의해 지상이나 대기를 탐지한다.
인공위성이 탐지한 데이터는 디지틀신호로써 컴퓨터로 분석해 필요한 자료를 얻는다.
랜드새트5호의 해상력은 가로30m, 세로 30m. 지상에 있는 웬만한 빌딩은 모두 판별해내는 수준이다.
따라서 지상의 도시가 어떻게 분포되어있으며 변화상태가 어떤지를 파악, 도시계획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도 20m×20m를 판별해내는 위성을 발사할 계획으로 있어 더욱 자세한 데이터가 얻어질 전망이다.
위성보유국은 탐사위성이 찍은 자료를 필요한 나라에 팔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일본에 지구수신국이 있어 이곳을 통해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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