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컬 재진출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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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다우케미컬사가 철수 3년만에 다시 한국에 올것같다.
다우케미컬이 다시 오면 크라이슬러 (미) 자동차의 한국 진출과 함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대한투자 러시로 한국 투자 환경의 신망 제고에 큰 도용이 될것으로 보인다.
상공부에 따르면 「로버트·런딘」 다우케미컬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신병현 부총리,김진호상공장관등과 만나 한국에 다시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표시, 정부에서도 투자할 경우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케미컬사는 에폭시 수지를 비롯한 특수 석유화학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한국에 공강을 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자규모도 과거의 대형 플랜트사업에서 벗어나 5백만∼2천만달러 규모의 소형 투자를 다종화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82년당시 한국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회사였던 다우케미컬은 1백% 단독 투자했다가 다우케미컬과 50%투자했던 한양화학등 2개 석유화학회사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한국측 주주들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 82년11월 소유 주식을 한국화약 그룹 측에 6천만달러에 팔고 완전히 철수했였다.
「러딘」회장은 『3년전에 비해 정치 정제적 상항이 개선된 것으로 느꼈다』고 재투자의 이유를 말했으며 투자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한국의 성장산업인 전자와 자동차에 폭넓게 쓰일수 있는 에폭시수지가 고려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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