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효과없다"

★...정주영전경련회장은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우려가 클뿐 아니라 물가상승을 초래, 결국 금리인상효과가 상쇄돼 저축유인효과가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최근의 금리인상에 일침.
정회장은 23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서울대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동문회 초청으로 열린 조찬회에서 「경제발전과 기업인의 역할」이라는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내대기업 30개의 연간매출을 모두 합해야 선진국의 1개사에도 못 미치는 실정에서는 우리기업의 대형화와 기업경영의 다각화가 필연적 과제라고 주장, 대기업 비대화에 대한 비난에 평소 지론을 강조.
정회장은 대만이 우리보다 훨씬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것은 정부간섭 없는 민간자율 경제, 정책의 일관성, 세제 및 금융정책상의 지원제도 등에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대만보다 뒤떨어진 것은 『기업에 주어진 여건과 기업을 대하는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