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이디스. [사진 첼시 FC 홈페이지 캡쳐]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중인 지소연(25)이 프리킥 골로 소속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지소연은 18일 영국 스테인스 휘트시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FA컵 준결승전 맨체스터시티 레이디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41분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로 직접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첼시 레이디스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프랑 커비의 결승골로 맨체스터시티를 2-1로 눌렀다.
첼시는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다음달 15일 아스널 레이디스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 지소연은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이 대회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