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발행 크게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기업의 사금사정을 반영 회사채발행이 크게 늘고있다.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4월중에 기업들이 발행할 회사채규모는 3천9백64억원으로 이는 작년 같은달의 1천9백.40억원에 비해 2배이상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기업들은 자금사정에 미리 대비하기위해 1,2월중에도 회사채발행을 그게 늘렸었다.
이에따라 지난3월까지 회사채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1조45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의 3천4백 64억원에 비해 3배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3월말까지의 회사채발행을 용도별로 보면▲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갚기위한 차환사채가3천3백5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1천9백3억원보다76.3%가 늘었고▲운영자금은 5천6백10억원은 작년의 1천4백4억원보다 2백99.6%가 늘어 가장 큰몫을 차지했고▲시설자금도 1천78억원으로 작년의1백56억원에 비해 거의 7배나 늘어났다.
이처럼 회사채발행이 급증한 것은 은행대출등이 크게어려워짐에 따라 기업의 자금마련창구로 회사채비중이 커지고 있는데다 수요쪽에서도 보험회사의 유가증권투자비율이 높아졌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등의 경우 4월부터 완매거래가 중지됨에따라 회수자금을 채권매입에 돌릴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