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만드는 청소년매체 TONG의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전국 각지 다양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섯 명의 학생이 신분을 숨긴 채 채팅으로 학교 계급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교 계급론 마지막 세션, ‘일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언론에서 보도된 문제의 일진처럼 '빵셔틀'을 시킨다거나 하면서 학생들의 생활에 깊이 관여하는 사례는 드물어 보였습니다.
"학교에 오면 담배 냄새 때문에 다들 기피해요. 하지만 무서우니 아무도 안 건드리죠."
(닉네임: 야동의왕국)
"빵셔틀은 고등학교엔 잘 없어요. 퇴학이 가능하니까요."
(닉네임: 정의를외치는소녀)
더구나 웹툰이나 드라마에서 이상적으로 그려지는, 공부도 잘 하고 집안도 좋고 잘 생긴 일진은 현실에선 찾기 힘들다는 게 패널들의 증언입니다. 타임라인 형식으로 실감나게 펼쳐지는 복면 토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글=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복면토크]
학교 계급론 ⑤ 일진을 색깔로 표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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