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월드컵본선진출 이재필등 영파워 맹활약 강호 중공 3-1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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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얼굴로 바뀐 남자배구대표팀이 중공을 3-1로 격파, 월드컵본선에 나섰다.
한국은 지난 84년이래 중공에 3연승, 일본에 2연승을 거둠으로써 아시아최강으로 더욱 자신을 갖게됐으며 11월 월드컵본선(일본)에서4강을 넘보게됐다.
그보다도 새대표팀을 잘 키우면 86년 아시안게임의 우승, 88년서울올림픽 메달권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한국남자배구의 강점은 겁모르는 영파워의 급성장과 김호철(김호철)을 축으로 한팀웍의 조화.
대체로 공격의기둥이 빠지고 세대교체률 할경우 일시적인 콤비부조와 팀웍불안을 가져오기 마련인데 현대표팀은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가고 있다.
이러한 안정의 바탕위에서 신인 노진수(노진수) 이재필(이재필) 한장석(한장석) 이채언(이채언)등이 잠재력을 십분 발휘.
강만수(강만수) 강두태(강두태)등 노장이 빠진 공백을 충분히 메워주고있다.
여기에 한동안의 슬럼프를 벗어난 장윤창(장윤창)익 공격이 빛을 발해 2∼3년안에 전력을 피크에 올려놓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한국남자팀의 월드컵진출은 사상두번째.
한국은 7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4강에 오른바있는데 7년만에다시 4강을 노리게됐다.
중공과의 역대성적은 12승10패.
중공은 신진대사의 후유증탓인지 공격력이 현저히 약화된데다 블로킹벽도 허물어져 한국의적수가 되지못했다.
개편된 한국남자 대표팀의1차전력테스트 결과는 매우성공적이었다.
이종경(이종경)의 공백을 단신파이티 유중탁(유중탁) 이메워 투터운 중앙벽을 쌓았고 여기에 신인들의 가세로 고른전력분포를 보임으로써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수있게 됐다. <전종구기자>
◇아시아예선 (29일·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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