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AIDS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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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호주성공회의 「펜만」멜번대주교는 성찬미사시 신도들이 포도주를 돌려 마시는 성작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병원체를 옮길 것을 우려, 각 신도들은 포도주를 마신 뒤 행주로 잔을 닦아 다른 사람에게 넘기도록 교회에 지시했다고.
「펜만」대주교는 잔 1개를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AIDS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신도들의 우려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학적 조언을 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성찬미사시 사용하는 행주는 깨끗이 해야할 것이며 잔 자체도 질그릇이나 도자기·목기대신 물기를 흡수하지 않는 금속잔으로 바꾸도록 했다고 설명.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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