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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공무원이 꿈인 시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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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꿈꾸던 한 청년이 정부서울청사를 제집처럼 드나들고,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일로 떠들썩합니다. 어제 청년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공무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청년의 일탈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으며, 죗값을 치르게 될 겁니다. 하지만 사건 뒤에 아른거리는 현실은 우리를 더 씁쓸하게 합니다. 수십만 청년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시대. 도전을 기피하는 청년들의 나약함이 이유일까요, 팍팍한 현실이 만들어낸 절박함 때문일까요.
  봄비 내리는 아침, 미리보는 오늘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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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사용될 투표도장. 프리랜서 김성태


1 D-6 오늘부터 실시한 여론조사는 공표 금지


  오늘부터 선거용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습니다. 조사기관과 조사방식마다 차이가 있다 보니 서로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아예 공직선거법으로 '6일 전 0시부터 투표 마감까지' 여론조사 공표를 막아놨습니다. 다만 7일 이전에 조사됐거나 공표된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을 명기해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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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만덕산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4일 점심식사를 위해 백련사로 걸어오고 있다. 강진=임현동 기자


2 야권 분열 속 움직이는 손학규


지난 2014년 7ㆍ30 재보궐선거에서 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칩거 중인 전남 강진에서 올라와 오늘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다산 정약용 묘제’에 참석합니다. 이어 정계은퇴 이후 첫 국내 강연도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엔 공개 러브콜을 보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더 읽기 손학규 “100석이야 넘겠지”…도와달라 빗발쳐도 미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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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길지가 관심사다. 서울 광화문 KT올레매장에서 직원들이 갤럭시S7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3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원 넘기나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이 오늘 발표됩니다.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길 것인지가 관심사입니다.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갤럭시S7가 1000만대 가량 팔렸고 달러 강세로 환율 덕을 봤기 때문입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 덕분에 6일 삼성전자 주가는 1.98%상승한 128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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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중앙포토]


4 '설탕과의 전쟁' 선포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합니다. 당류 줄이는 조리법 보급,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당류 표시를 명확하게 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 환자가 30년새 4배로 늘어난 이유로 설탕 섭취 증가를 주요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저염식에 이어 저당식이 대세가 되는 추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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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정부서울청사의 보안을 뚫고 성적표를 조작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정부청사관리소]


5 "도어록 옆 비번 적혀있었다"


공시생은 어떻게 정부서울청사를 뚫고 16층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들어가 채용 담당자 PC에 접속했을까요. 그는 “도어록 옆에 비밀번호가 적혀있었고 인터넷에 프로그램으로 PC 비번 해제법을 알아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성적표를 수정하면 인생도 수정할 수 있다고 믿었던 공시생과 3년 연속 세계 1위의 전자정부라고 홍보한 정부 보안시스템의 민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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