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체험 축제 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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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 전 고대왕국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16대가야체험축제’가 오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테마관광지, 문화누리 및 관내 일원에서 열린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세력을 다투던 한반도에서 가야금을 제작하고 음악을 정리하는 등 높은 문화 수준을 보여준 대가야. 지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고령 지역에 있는 유적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은 대가야의 발전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 속에 존재했지만 잘 알지 못하는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지역에서 열리는 ‘2016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서기 562년까지 500여 년 역사의 장을 펼쳐온 대가야 왕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생활의 면면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용사여, 진군하라’는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 연계행사, 부대행사를 포함해 14개 분야 54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의 핵심인 체험 프로그램은 12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경험을 제공한다.

대가야 병사의 활을 직접 만들어 활쏘기를 해볼 수 있는 대가야 활 만들기 체험부터 나무 재질의 칼을 만들어보는 대가야 칼 만들기, 대가야 시대의 투구 및 갑옷을 만들어 보는 대가야 갑옷 및 투구 만들기 등 축제의 주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직접 만든 무기로 대가야 성인용사선발대회와 대가야 어린이무예체험에 도전해 강한 용사가 되어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복식체험 및 대가야 금동관 제작, 유물 발굴, 산성 쌓기, 장신구 제작, 대가야 움집 제작 등 흥미로운 체험이 가득하다. 대형화덕에 돼지고기 바비큐를 직접 구워 먹으며 대가야시대 사람들의 식생활을 체험해보는 대가야 생활 체험존(바비큐존)도 인기다. 054-950-6424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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