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음악가4명 한자리에 나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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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4명의 음악가가 어깨를 나란히하고 찍은 이 사진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 세이찌 (우에서 두번째),「시노폴리」 (우에서 첫번째) 등의 얼굴이 보이지만 사실 사진기자들은 나머지 두사람, 「미셸·벨로프」(34·피아니스트·좌에서 첫번째)와 피아노의 여왕「마르타·아르헤리치」(43·좌에서 두번째)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주 로마에서 열린 「아르헤리치」의 연주회에 최근 그녀의 연인이 된 「벨로프」가 나타나 두사람의 사진만을 찍으려 노력했으나 여러명이 아니면 사진을 안찍겠다는 「아르헤리치」의 요청에 의해 두지휘자가 자리를 같이하게 된것.
두사람은 아직 결혼한 사이가 아니나 「아르헤리치」가 살고 있는 제네바와 「벨로프」 가 살고있는 파리를 서로 왕래하며 지난해에는 아기까지 낳은 뜨거운 사이.
「아르헤리치」에겐 이미 3명의 자녀가 있는데 모두 아버지가 다르다. 첫번째는 중국인 지휘자 「첸」. 두 번째는 역시 지휘자 「샤르르·듀트와」, 세번째는 피아니스트「스티븐·비숍」첫번째와 두번째는 결혼식을 올렸으나 그 이후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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