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고속전철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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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울진=김영배기자】권익현 민정당대표위원은 31일 서울∼부산간을 1시간50분에 주파하는 새 고속전철을 1990년대 중반에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송-영덕-울진 지구당(위원장 김중권의원) 공명선거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키위해 이곳에 온 권대표는 회견을 통해 경부선고속전철건설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87년부터 시작되는 6차5개년 계획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고속전철 건설에는 약2조4천억원이 소요되며 건설기간은 약7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고속전철은 시속 2백40km로 달리며 요금은 현재의 새마을호보다 쌀 것으로 추정된다고 권대표는 밝혔다.
권대표는 또 농어민들이 농축·수산물에 대한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오는 89년까지 현재 2천30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8천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권대표는 가격안정기금 8천억원이 조성되면 농수산물 총거래액의 약10%를 취급할 수 있어 쌀·보리 등의 가격지지및 판로를 보장해 증산을 유도할 수 있고 양파등 과잉생산품목의 적정생산을 유도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권대표는 이 기금은 자체운용수입금과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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