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안쪽 천연가죽이 발 모양에 맞게 변해, 굿이어 웰트 공법으로 고급스러운 멋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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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쿠노’ 라인의 올해 신제품은 고급 제화 공법과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했다. [사진 형지에스콰이아]

패션의 완성은 구두에 있다. 아무리 좋은 차를 타고 비싼 옷을 입어도 구두가 더럽다면 패션 감각이 없는 사람이다. 구두는 자신의 품격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구두 선물은 보내는 사람의 정성을 잘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에스콰이아의 정통 드레스화인 ‘알쿠노(Alcuno)’라인 신제품 컬렉션은 다양한 고급 제화 공법과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드레스화 라인이다. 알쿠노 라인의 올해 신제품 컬렉션은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에서 유래한 고급화 제작 기법인 ‘볼로냐 공법’을 적용했다. 명품브랜드에서 주로 활용하는 볼로냐 공법은 구두 안쪽의 천연 가죽 주머니가 착용자의 발 모양에 맞게 변해 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또 반중창을 사용해 꺾임이 부드럽고 일반 구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유연함을 느낄 수 있다. 신발 밑창은 미끄럽고 물에 약한 가죽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구성이 강한 가죽창을 사용했다.

 디자인에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인다. 흰 가죽에 수작업으로 천연 염색을 입히는 ‘파티나 공법’으로 수작업 붓질의 느낌을 강조해 자연스러운 터치감과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드러난다. 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죽 끈과 실을 이용해 갑피와 밑창을 꿰매는 ‘굿이어 웰트 공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멋을 선사한다.

 에스콰이아의 여성용 신제품 컬렉션은 봄을 겨냥했다. 에스콰이아의 레이스업 펌프스는 올해 유행하는 색상의 조합으로 화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파스텔 톤의 두 컬러가 어우러져 화사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여성스러운 피치 플라워 패턴은 여성미를 더욱 강화하며 사랑스러운 꽃신을 완성했다. 또 획일적으로 프린팅 된 패턴이 아닌 붓으로 그린 듯한 자연스러운 터치감을 살렸다.

 스트랩 사이로 발등을 살짝 드러내는 글래디에이터 디자인은 여성스러운 색감이나 패턴과 대비되는 섹시함을 강조한다. 각진 버클과 작은 사이즈의 아일렛(eyelet·끈을 꿰는 구멍)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최근 합리적 가격으로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구두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명품 수입화에 뒤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성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에스콰이아 신제품 컬렉션이라면 받는 이도 만족하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콰이아는 알쿠노 라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알쿠노 라인 컬렉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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