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틈새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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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애플이 399달러(16GB 모델) 보급형 아이폰 모델을 선보였다. 한국 돈 약 46만원의 가격으로, 아이폰6S 16GB 모델이 649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중저가폰 수요가 많은 중국·인도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인도 중저가 시장 겨냥
399달러 아이폰SE 모델 내놔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선보였다. 지난해 아이폰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크기를 4.7인치와 5.5인치로 늘렸는데, 2013년 선보인 아이폰5S 크기로 돌아간 것이다.

디자인도 5S를 쏙 빼닮았다. 그러나 A9 칩과 M9 모션 코프로세서 등을 탑재해 성능은 프리미엄 제품인 6S 수준으로 향상됐다. 1200만 화소의 카메라에, 사진을 찍은 앞뒤 3초 간을 동영상처럼 보여주는 ‘라이보 포토’ 기능 등을 탑재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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