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진달래, 송파구 붓꽃…서울서 즐기는 봄꽃 명소 156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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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꽃길에도 봄이 다가왔다. 서울시는 가족, 연인과 함께 꽃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156곳을 17일 소개했다. 공원 내 꽃길 50곳(북서울꿈의 숲·남산공원 등) , 가로변 꽃길 64곳(금천구 벚꽃로·광진구 워커힐길 등), 하천변 꽃길 36곳(청계천·양재천 등), 녹지대 6곳(강북 우이천변 녹지대·양재대로 녹지대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 홈피 통해 테마별로 소개
“27일께 개나리·진달래부터 개화”

이를 알리는 서울시 인터넷 사이트(seoul.go.kr/story/springflower)에는 테마별로 꽃길을 분류해 놓았다. 중구 남산공원,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서대문구 안산은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종로구 인왕산길, 벚꽃이 피는 광진구 워커힐길은 드라이브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소개돼 있다.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잇는 중랑천은 산책하게에 좋다. 도봉구 서울창포원과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붓꽃, 이팝나무꽃 등의 이색적인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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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이달 말부터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업체 케이웨더 측은 “이달 27, 28일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고, 다음달 7일에 벚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봄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평년보다 하루 이틀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스마트서울맵’을 이용하면 자신의 주거지와 가까운 꽃길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에는 서울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봄꽃길 사진공모전’도 열린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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