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개입 반대"소버린 오너 형제 밝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SK㈜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유정준 전무가 지난 4일 모나코에서 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의 오너인 챈들러 형제를 처음 만났다고 7일 밝혔다.

유전무가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위해 홍콩과 런던을 거쳐 4일 모나코의 소버린 본사를 두시간 동안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챈들러 형제는 SK글로벌에 대한 SK㈜의 워크아웃 참여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챈들러 형제는 또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된 최태원.손길승.김창근 이사가 퇴진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쪽 인사를 SK㈜ 이사회에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들 형제는 "국내총생산(GDP) 10위권 국가의 세계적 기업 중 기업지배구조 및 투명성에 문제가 있어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회사들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주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상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