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투어 최강자 대니 윌렛 "마스터스보다 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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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1위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출전권은 있지만 아내 니콜의 출산 예정일이 대회 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렛은 가족이 우선이라고 한다.

윌렛은 유러피언 투어에서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메이저 우승할 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주 골프 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조금 일찍 나왔으면 좋겠다. 마스터스는 꼭 뛰고 싶은 대회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마스터스 출전 기회는 많다"며 가족 사랑을 우선했다.

이번주 발스파 챔피언십에 참가한 그는 스카이스포츠에 “골프 대회가 첫째의 출산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일부 생각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내 아내의 출산시기와 마스터스가 겹친다면 난 아내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윌렛은 "아이가 대회 전에 태어난다면 대회에는 꼭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윌렛은 이번 시즌 유럽과 미국 투어에서 6개 대회에 출전해 3번 톱10에 들었고 우승도 한 번 하는 등 상승세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선 첫 출전해 공동 38위에 올랐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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